운전중 이동전화 사용을 금지하는 도로교통법 개정이 예고된 가운데 한 벤처기업이 이동전화용 무선 이어폰을 개발, 관심을 끌고 있다.
호서텔넷(대표 민경일 http://www.hstelnet.com)은 28일 별도의 설치가 필요없는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PCS, GSM(Global System for Mobile telecommunication), AMPS(Advanced Mobile Phone System) 등 모든 종류의 이동전화에 사용할 수 있는 2가지 모델의 무선 이어폰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반경 5m 이내에서 이동전화 조작 없이 자동으로 착신과 종료가 가능하며 인체에 전자파 영향을 주지 않는 구조로 설계됐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실제 이 무선 이어폰은 대기모드에서 원터치로 통화가 가능하며 배터리 교체가 필요없는 충전식이다.
민경일 사장은 『기존의 핸즈프리는 이동전화와 선을 연결해 사용하지 않을 때는 선을 다시 빼야 하는 등 불편했으나 무선 이어폰을 이용하면 운전시 좀 더 편리하게 통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호서텔넷은 이 제품을 일본·호주·미국 등에 수출하고 있다.
한편 운전중 이동전화 사용금지는 사업용 차량의 경우 지난 23일부터 시행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자가용 차량에도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