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전시회 개막

세계 최대규모의 보안장비 전시회인 「ISC 엑스포 2000 뉴욕」이 29일 오전 10시(미 현지시각) 뉴욕제이콥재비츠센터에서 세계 각국의 550여개 보안장비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화려하게 개막됐다.

31일까지 3일 동안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디지털 영상저장장치(DVR)를 비롯, 생체인식시스템, 인터넷을 이용한 원격감시 및 통제시스템 등 첨단 보안장비가 대거 선보여 약 2만명의 세계 각국 보안관련 업계 관계자 및 딜러들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된다.

보안장비산업계의 최근 동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이번 전시회에 우리나라에서도 성진씨앤씨와 하이칩스 등이 DVR를, 휴노테크놀로지와 넥스턴 등이 생체인식시스템을 선보이는 등 35개 업체가 다양한 보안장비를 출품했다.

더구나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국내업체들은 별도의 한국관을 처음으로 마련, 행사기간 제품홍보 및 수출상담을 진행하는 동시에 미주시장 공략을 위한 현지 시장조사 및 현지법인 설립작업 등을 병행할 예정이다.

<뉴욕=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