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소비자 커뮤니티 사이트를 운영하는 엔토크커뮤니케이션즈(대표 박승용 http://www.entalk.co.kr)는 29일 서울 삼성동 아셈 컨벤션센터에서 현대종합상사와 일본측 파트너인 다이이치통신 등과 공동으로 일본에 「다이이치 & 엔토크커뮤니케이션즈」라는 합작사 설립 조인식을 가졌다.
이번에 설립한 합작법인의 총자본금은 3000만엔(약 3억3000만원)으로 일본 다이이치통신이 1800만엔(60%), 엔토크가 900만엔(30%), 현대종합상사가 300만엔(10%)씩을 각각 투자했다. 합작법인의 대표이사는 마쓰바라 다이이치통신 사장이 맡는다.
엔토크는 이번에 자사가 보유한 솔루션·마케팅·기술·콘텐츠 등 노하우를 전수하고 앞으로 12년 동안 매출액의 25%를 로열티로 받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엔토크는 데이콤인터내셔날(대표 남영우 http://www.dacomi.com)의 인큐베이팅 1호 업체로 지난해 9월 소비자 구매가이드 사이트를 개설, 현재 통신·금융·여행·자동차·컴퓨터 등 총 18개 분야의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구매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다이이치통신은 포인트타운(Pointtown)이라는 e메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본 벤처기업으로 소프트뱅크가 2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지난해 7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박승용 엔토크 사장(26)은 『국내 벤처기업이 일본시장에서 자사 인터넷 브랜드 및 솔루션 제공으로 로열티를 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일본을 시작으로 대만·태국 등 아시아 소비자를 하나로 묶는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