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앤지네트웍스(대표 서명환 http://www.gngnetworks.com)는 지난달 지앤지 분당IDC를 공식 오픈하면서 인터넷데이터센터(IDC)사업에 본격 가세했다.
이 업체는 지앤지 분당IDC가 IDC 전용 건물로 설계단계에서부터 가용성과 전용성을 최대한 살렸으며 그만큼 향후 입주업체들에도 최상의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올초부터 전용선임대사업자에서 인터넷 기반의 데이터망사업자로의 변신작업을 의욕적으로 펼치고 있기 때문에 IDC사업은 향후 이 회사 전략사업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잡을 것이 분명하다. 특히 안정적인 코로케이션과 웹, 서버호스팅서비스 등으로 향후 인터넷인프라사업자의 중심세력으로 부상하겠다는 전략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지앤지네트웍스는 오는 2002년까지 서울의 강남·강북 지역을 비롯한 부산·인천·대전·대구·광주 등 수도권과 주요광역시 10여 군데에 IDC를 건립,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테헤란밸리에 20층 건물을 확보해 5, 6개 층을 IDC 전용 공간으로 만들어 지앤지 테헤란IDC로 구축할 예정이다. 또 분당센터 바로 옆 부지를 확보, 2차 센터로 착공한 상태며 건평 1만여평의 규모로 내년부터 정식서비스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지앤지네트웍스는 자사 IDC를 통한 코로케이션과 전용서버호스팅·스토리지·백업·보안서비스의 원스톱 제공을 중심전략으로 내세워 인터넷서비스업체(ISP)를 비롯한 통신·금융·전산아웃소싱 업체를 대상으로 집중적인 영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 업체가 국내 최고의 IDC로 자랑하고 있는 지앤지 분당IDC는 지난달 본격 운영을 시작한 이후 각종 시설과 보안체계, 네트워크 구성 등의 면에서 입주업체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특히 전력원인 변전소에서 최종 랙까지 완벽한 2원 전원공급 체계를 구축, 불시의 단전에 따른 정보손실과 서비스 중단이 일어나지 않도록 한 것이 대표적인 장점으로 꼽힌다.
또 입지환경에서도 최근 분당지역의 벤처밸리로 불리는 야탑동으로 서울에서의 진입이 쉬울 뿐만 아니라 다른 업체들도 경쟁적으로 이 지역에 IDC를 건립 중이거나 향후 추진할 예정이어서 고객기업이 주변환경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특징까지 갖고 있다.
지앤지네트웍스는 향후 IDC 설립에서도 이같은 최상의 전문성과 환경, 네트워크 적용 원칙을 그대로 유지, 서비스품질을 보장하고 다른 업체와 차별성을 부각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는 방침이다.
내년초 분당과 테헤란로에 지앤지IDC의 이원화 체계구축이 완료되면 고객기업 유치와 홀세일방식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IDC사업 자체의 마케팅과 홍보도 적극 전개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전국 광네트워크와 해외 네트워크사업자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데이터부문의 완벽한 글로벌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는 점을 중심으로 기업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한 IDC 구축설계 등과 관련한 독자노하우를 축적하고 이를 수출하거나 국내시장에 전파하기 위한 사업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IDC를 통해 제공되는 서비스의 종류와 내용이 평이하게 동화돼가는 상황에서 지앤지IDC의 특성과 장점을 알릴 수 있는 효과적인 방도로 이 분야 사업을 벌이겠다는 것이다.
-IDC 사업계획은.
▲우선은 IDC사업의 해외진출을 전략적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특히 미국과 아시아 주요도시에 우리 자체 기술력과 네트워크에 기반한 IDC를 설립, 구축함으로써 글로벌 인터넷백본망의 아시아지역 구심점으로 부상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활발한 해외사업으로 국내 IDC산업의 세계시장 진출기반을 넓히고 국내 인터넷업체들에도 글로벌 백본망의 활용폭을 넓혀주는 데 주력하겠습니다.
-고객서버의 보안대책은 어떻게 세우고 있는지.
▲지앤지IDC가 제공하는 코로케이션서비스의 모든 네트워크는 전용스위치만을 이용하도록 설계, 구축됐습니다. 이 때문에 공유네트워크와 대비할 때 외부침입이나 서버정보 도난 같은 피해를 입을 수 있는 가능성을 최저화했습니다. 또 보안전문업체와 제휴해 다양한 보안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만일의 피해에 대비하는 중요한 대책중의 하나입니다.
-가장 자신있게 내세우는 서비스가 있다면.
▲단연 코로케이션서비스입니다. 케이지 내의 작업공간을 여유있게 설계해 고객사가 편하고 안락하게 서버 유지보수 작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특히 입주고객사를 위한 세미나실·회의실·서버 관련 예비작업실, 휴게실, 수면캡슐 등을 갖춤으로써 언제라도 편안한 작업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