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IDC>주요 업체별 사업전략-KT IDC

한국통신의 IDC 기본전략은 21세기 사이버월드 리더라는 캐치프레이즈 실현을 위한 또 하나의 비전이다.

지난 5월 서울 목동 개관으로 출발한 KT-IDC는 고객에게 보안성, 안정성, 확장성은 물론 네트워크연결성, 설비안정성, 정보시스템 관리운용 등 세 가지 요소 제시가 특징이다. 현재는 목동IDC를 중심으로 지역적으로 혜화IDC, 마포IDC, 영동IDC와 연계되고 있다.

또 하반기에 서울 강남·부산·대구·청주·수원IDC가 구축되며 내년 6월까지는 분당·대전·전주·원주·광주 등으로 이어진다.

한국통신은 광역전화국을 최대한 활용해 전국 대도시를 연결하는 메트릭스형 매머드급 전국 IDC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KT-IDC는 해외로도 이어진다. 한국통신은 미주 2개 지역에 IDC를 분산배치할 계획이며 아시아 지역은 경제·정보통신의 중심지로 예상되는 지역, 유럽은 한국과 경제·문화 교류지역에 전진 배치할 예정이다. 아시아와 미주간 정보교량 역할을 할 수 있는 오세아니아 지역에도 IDC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KT-IDC는 고객장비를 인터넷 백본에 직접 접속해 향상된 접속속도와 관리기능을 제공하는 엔텀 코로케이션서비스를 중심으로 인터넷 기간망에 직접 접속하는 엔텀 전용서버호스팅서비스가 핵심사업이다.

이에 웹호스팅서비스, 로터스사의 노츠·도미노를 이용해 그룹웨어 패키지를 구축 운영해 주는 인트라넷 노츠호스팅서비스, IP망을 구축해 기업이 필요한 관리기능을 일원화해주는 VPN 서비스로 이어진다.

KT-IDC의 최대강점은 한국통신 인터넷 백본의 기가비트 스위치 LAN과 직접 접속함으로써 기존 WAN보다 다양한 광대역접속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특히 보안서비스의 경우 사내 벤처회사인 한국통신인터넷기술과 리눅스시큐리티·해커스랩·윈스테크넷·하우리·소넷·CD데이타·파이널데이타 등 분야별 최고기술 보유 사업자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고객에게 서버보안 및 백업, 보험 등의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사의 시설 및 정보 훼손시 보상한도 20억원의 안전보험에 가입하는 등 IDC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실질적인 토털 보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KT-IDC에는 현대증권·LG투자증권·동원증권·대신증권·키움닷컴·E미래에셋·세종증권 등 시스템안정성 및 신뢰도를 지상과제로 하는 국내 주요 증권사가 입주했다.

또한 중앙일보·경향신문·EBS·디지틀조선·세계일보 등 언론사도 입주한 상태며 △배움닷컴과 웅진닷컴 등의 교육 콘텐츠 △라이코스·네오위즈·프리엔유·오늘과내일·엔피아 등 포털사이트도 입주해있다.

이밖에 △춘천시청·서울대 암센터·한국암웨이·롯데상사·갈보리교회 등 기관 △시멘텍·드림캐스트 등 게임업체 △SBSi·삼성물산(두밥)·크레지오·YTC텔레컴 등 인터넷방송업체가 KT-IDC에 입주해있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

<김요동 인터넷 사업단장 인터뷰>

-KT-IDC가 경쟁사와 다른 특징은.

▲우선 KT-IDC는 고속인 2.5Gbps의 코넷백본 인프라와 전국 79개의 주요노드 및 간이노드를 기반으로 한 인터넷 접속네트워크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국내 최대의 각종 통신시스템 운용경험과 노하우가 자랑입니다.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을 위한 대책은.

▲한국통신은 그동안 정보화에 소외되어온 중소기업의 온라인 경영지원을 위해 지난 4월 조흥은행·한국오라클·에이폴스 등 4개사와 업무제휴를 체결했습니다. 이로써 중소·벤처기업은 사용자별 월 20만∼130만원의 사용료만 부담하면 별도 전산실 설치 및 전산요원 없이 KT-IDC를 이용해 기업의 재무·생산·물류·결제를 통합하는 첨단 전산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그룹웨어·지식관리 등 솔루션 개발 전문업체인 가온아이와 제휴, 10월부터 260만 중소기업에 기업포털 ASP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ASP시장 경쟁이 치열한데 대비책은.

▲서비스 차별화와 요금 경쟁력이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기업 포털 ASP서비스와 전용회선, ADSL 등과 연계한 패키지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며 표준화된 솔루션을 기반으로 중소기업이 향후 e비즈니스 솔루션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하고 콘텐츠, 솔루션제공사 등 분야별 우수기업들과 적극적인 제휴를 추진해 e마켓플레이스 서비스 등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