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젠, 해외 시장 진출 본격화

보안솔루션 업체인 인젠(대표 임병동 http://www.inzen.com)이 중국시장을 시작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인젠은 최근 중국 대련시와 인터넷 보안제품 개발 및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대련시는 대련시 전신국, 전업국(전력국), 광파전시국(廣播電視局, 유선TV 및 라디오 방송관리) 및 신식산업국(信息産業局) 등과 공동으로 대련수마과기고유한공사(大連數碼科技股有限公司)를 합작설립하고, 인젠은 합작법인에 인터넷 보안에 관한 기술과 제품을 제공하고 중국 상품화 및 현지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대련시와 공동으로 인터넷 보안에 관한 연구소를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자본금 50만달러(약 5억5000만원)로 설립되는 합작법인은 인터넷접속서비스사업(ISP), 인터넷데이터센터(IDC)사업과 함께 인젠의 보안솔루션을 토대로 사이버아파트 건설 및 멀티미디어 콘텐츠 서비스, 디지털도시 시스템, 사회연결 시스템 사업 등을 전개하게 된다.

이와 관련, 인젠의 한 관계자는 『중국 진출을 위한 다각적인 시장 참여를 추진하고 있으며 베이징·상하이·광저우·심천 등을 중심으로 중국 5대 도시에 거점을 마련하고 주요 보안솔루션을 공동 개발해 판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인젠은 중국 진출에 이어 미국 시장에도 현지 합작법인 설립 방안과 현지 딜러에게 보안솔루션을 공급하는 총판방안 등 2가지 중 미국 시장 공략에 적합한 방법을 선택해 진출하기로 하는 등 세계화 전략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