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김각중)가 e비즈니스 관련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전경련은 최근 △기업간 전자상거래 확충 △지식기반 정보제공 확대 △대기업·벤처기업 중개 활성화 △e비즈니스 교육 강화 등 4개 주요목표를 세우고 이를 체계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전경련의 e비즈니스 관련 사업은 산업조사본부를 비롯, 지식경제센터·국제산업협력재단·국제경영원 등 네개의 산하·부설기관을 통해 주로 이뤄지고 있다.
산업조사본부의 주요 업무는 B2B 전자상거래. 이를 위해 본부는 지난 3월말 대·중소·벤처기업, 학계, 정부 등과 공동으로 「전경련 B2B 특별위원회」를 설립하고 산하에 표준화·사이버무역·전문인력양성·보안 등 7개의 분과위원회와 실무팀을 구성했다.
특히 사이버 무역활성화를 위해 정부, 대·벤처기업과 공동으로 중소기업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국제 정부조달 부문 e마켓플레이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기업간 전자상거래 표준화 현황과 추진방향, B2B 전자상거래 분쟁대응 방향, B2B 관련법규의 재검토와 입법추진방안 등의 정책보고서도 발간했다.
지식경제센터는 벤처 및 지식산업과 관련된 정보제공에 주력하고 있다. 센터는 이를 위해 기존 전경련 회원사와 벤처기업간의 정보를 교류하고 공동 발전방안을 모색할 목적으로 각각 10명의 회원사 대표와 벤처기업 대표로 구성된 「인터넷위원회」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또 300여개 IT기업에 대한 재무상황, 연혁, 경영진 및 주주현황, 연구개발 현황 등을 분석한 「업종별 벤처기업 가이드북」을 발간, 새로운 IT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국제산업협력재단은 한국벤처거래소(http://www.hiven.com)를 통해 e비즈니스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벤처기업의 신기술과 대기업의 투자, 마케팅 능력, 경영노하우 등을 연결시켜주는 벤처중계소의 역할에 주력할 예정이다.
국제경영원은 e비즈니스 관련 교육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 지난 96년 정보전략 최고경영자 과정을 시작으로 98년 여성정보 최고경영자 과정, 99년 전자상거래 과정, 올해 e비즈니스 최고경영자 과정 등을 잇따라 개설했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온라인 연수원을 신설하고 내년 3월 온라인 교육과정이 포함된 「온라인 대학」을 설립할 계획이다.
<장관진기자 bbory5@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