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적 통합에서 이제는 화학적 통합으로.」
현대전자(대표 박종섭 http://www.hei.co.kr) 반도체부문이 통합 1주년을 앞두고 30일 경기 이천 체육관에서 전사업장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BttB 페스티벌」을 갖고 화합을 바탕으로 최고의 반도체업체로 우뚝 서겠다고 선언했다.
「BttB(Better than the Best)」는 말 그대로 최고 이상이 되자는 뜻. 올해부터 3개년 계획으로 오는 2002년까지 명실공히 반도체업계에서 세계 최고가 되자는 현대전자 반도체부문의 포부를 담은 슬로건이다.
현대전자 반도체부문은 이를 달성하기 위해 먼저 흐트러진 사업장간의 이질적인 문화를 통합하는 일체감 조성작업에 나섰다.
그 첫 행사가 바로 「BttB 페스티벌」이다.
지난 19일부터 시작한 이 행사는 「BttB, 하나로」 「BttB, 내가 먼저」 「도전, BttB」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서울·이천·청주·구미의 사업장별로 진행됐으며 30일 「BttB 승화의 장」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BttB, 하나로」는 임직원들의 상호이해를 위한 걸개그림 그리기, 선남선녀 만남의 장 등의 행사가, 「BttB, 내가 먼저」는 BttB 목표 선언식, 칭찬 릴레이, 사진 공모전 등의 행사로 진행됐다. 「도전, BttB」는 DDR 경연대회, 팔씨름 대회, 우리 모두 다함께와 같은 행사를 통해 연대감을 형성하도록 했다.
마직막날에는 팀별 「BttB 목표 선언식」을 통해 BttB 목표달성을 위한 개인별 목표를 구체화하고 의지를 천명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각종 이벤트의 결승전과 대동놀이, 걸개그림 제막식 등 화합과 축제의 한마당으로 꾸며졌다.
현대전자는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임직원들이 다른 사업장의 문화를 이해하게 됐으며 BttB 목표달성에 대한 의지를 강화하기를 바라고 있다.
현대전자는 이번 행사의 성과를 바탕으로 통합 1주년인 10월까지 다양한 후속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상호 현대전자 반도체부문 사장은 『명확한 목표의식이 생기면 통합은 저절로 이뤄진다』면서 『통합된 힘을 바탕으로 현대전자는 최고의 반도체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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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호 현대전자 반도체부문 사장이 여직원과 함께 DDR에 몰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