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관련 중소·벤처기업의 활성화를 위해 대기업이나 통신사업자와의 협력강화문제를 제도화해 나가기로 했다. 관련기사 11면
정보통신부 김치동 산업기술과장은 『정보통신관련 중소·벤처기업을 하나의 축을 갖는 성장원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정보통신 대기업과 중소·벤처기업간 협력기반 마련을 제도화해 나가기로 했다』며 『이달중으로 이를 위한 비상설조직으로 정보통신산업협력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통부가 구상하고 있는 정보통신산업협력위원회는 대기업과 중소·벤처기업간 협력방안 제시 및 세부협력방안 수립, 관련기관 및 산업별 협조사항 협의 및 조정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정보통신산업협력위원회는 정통부 정보통신정책국장이 위원장을 맡게 되며 대기업, 중소·벤처기업, 연구기관, 대학교수, 관련협회 관계자들이 참여하게 된다.
정보통신산업협력위원회 구성 외에도 「xDSL산업발전협의회」나 각종 포럼 등 분야별 상설기구를 통해 대기업, 통신사업자, 중소·벤처기업간 장비시험 및 인증서비스, 부품조달 협력관계 구축 등을 협의할 수 있도록 해 나갈 계획이다.
정통부 관계자는 『지금까지 우리나라 대기업과 중소·벤처기업은 수직적·종속적 협력관계에 익숙함으로써 상호 신뢰가 부족했다』며 『최근과 같은 인터넷시대에서는 자본력과 조직력을 갖는 대기업과 독창적 아이디어 및 R&D 능력을 갖춘 중소·벤처기업간 윈윈 게임에 대한 전략적 고려가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