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물을 전기분해시켜 적조를 제거하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상용화돼 매년 적조현상으로 인한 어민들의 피해를 줄일 수 있게 됐다.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원장 신현준http//:www.rist.re.kr) 센서계측연구팀 김광일 박사팀은 7일 군산대 적조연구센터 등 5개 대학연구팀과 공동으로 해마다 남·서해안과 동해안에 대량으로 발생해 어민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히는 적조를 바닷물을 전기분해 방식으로 완전히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상용화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지난해 바닷물을 전기분해하여 발생한 알칼리수(NaOCl 차아염소산나트륨)를 살포하여 적조를 완전히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데 이어 8개월간의 군산대 적조연구센터를 비롯한 5개 대학과 공동으로 환경영향평가를 실시, 적조 제거기술의 상용화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최근 경남 통영 사량도 인근해역에 발생한 적조를 대상으로 실제 적조제거실험을 실시한 결과 알칼리수를 살표한 직후 적조가 완전히 제거되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