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기업체 금양(대표 박차웅)은 7일 이사회를 열고 아이러브스쿨에 81억원을 추가로 출자, 51%의 지분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양은 이날 이사회에서 동창찾기 사이트인 아이러브스쿨(대표 김영삼 http://www.iloveschool.co.kr)을 매각하지 않는 대신 81억원 규모의 자금을 추가로 투자, 아이러브스쿨 지분을 34%에서 50.99%로 늘리기로 했다. 아이러브스쿨의 주당 매수가격은 23만8100원이며 주수는 3만4020주다.
금양은 그동안 바른손, 야후 등과 협상을 벌였으나 500억원에 이르는 매각대금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금양은 아이러브스쿨에 대해 신규투자로 서비스를 개선해 운영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으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이러브스쿨은 금양에서 출자받은 자금을 서버증설과 시스템 정비에 투자, 접속속도를 높히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금양의 주가는 아이러브스쿨 매각에 따른 기대감으로 급등하면서 증시의 주목을 받았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