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애니, SDMI 3단계 테스트 통과

마크애니(대표 최종욱)는 미국 디지털음악저작권보호단체(SDMI)에 워터마킹 분야 표준기술로 제안한 자사의 기술이 최근 실시한 셀프테스트 및 랩테스트 등 3단계 기술검증을 통과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SDMI가 지금까지 실시한 워터마킹 기술검증 테스트를 통과한 업체는 마크애니를 포함, 미국 배런스·블루스파이크와 영국 CR188L 등 4개사로 압축됐다.




SDMI는 마크애니가 3단계 기술검증을 통과함에 따라 이들 4개사의 기술을 웹사이트( http://www.hacksdmi.org)에 공개, 워터마크를 지우는 해커들에게 1만달러의 현상금을 주겠다는 4차 퍼블릭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




SDMI는 이번 공개 테스트를 통과한 기술들을 마지막 단계로 전문가들의 검증을 거쳐 우위를 가려 내년 3월께 최종 표준기술을 선정할 계획이다.




따라서 이 회사는 이번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기술업그레이드를 실시하는 한편 해외지사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SDMI와 같은 내용으로 일본과 유럽지역에서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콘텐츠보안포럼 STEP2000에도 자사의 워터마킹을 표준기술로 제안할 계획이다.




마크애니 최종욱 사장은 『최종 표준기술로 선정된다고 아직 확신하긴 어렵지만 이번 결과로 어느정도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 해외마케팅을 집중적으로 펼쳐 관련 기술 수출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