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개발업체인 인터존21(대표 윤창희)은 최근 리듬비트 아케이드게임기 「에이씨퍼커스(ACPercuss)」의 개발을 완료, 오는 22일부터 열리는 추계 동경게임쇼2000에 출품한다고 19일 밝혔다.
에이씨퍼커스는 기존의 발판을 밟는 음악게임기와 달리 손으로 악기를 직접 두드리며 연주하는 게임기로 인터존21은 이 게임기와 관련, 일본과 미국에 다수의 특허를 출원중이다.
또 이 회사는 아케이드게임업체로는 전례없이 「문선(Moon-Sun)」이라는 신비한 이미지의 게임 캐릭터와 게임 음악을 OST로 제작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
을 펼치고 있다.
인터존21은 이를 계기로 아케이드게임의 본고장인 일본시장에 대한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협력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수출물량 확보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의 윤창희 사장은 『대다수 DDR류 댄싱게임기가 10대 위주로 호응을 얻고 있는 데 반해 이 제품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를 쉽게 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하고 『이 제품의 출시를 계기로 아케이드게임 복제국이라는 오명을 벗고 해외시장에 당당히 진출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훈기자 taeh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