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벤처산업발전사 = 한국 벤처산업의 역사를 다루고 있는 책. 저자는 1980년대를 초기 벤처 탄생기이자 벤처 1세대로 정의하고 「큐빅스」 「메디슨」 「미래산업」 등의 모험을 심도있게 다루고 있다. 또 1986년에서 1995년까지 중소기업창업지원법에 따라 창투사가 대거 설립됨으로써 한글과컴퓨터·터보테크·휴맥스 등이 들어선 시기를 벤처 2세대로, 그리고 마침내 인터넷이 확산되고 벤처인프라가 확충, 벤처붐을 창조한 최근까지를 벤처 3세대로 분류한다. 따라서 이 책은 한국 벤처군단의 등장에서부터 시련과 도약, 벤처붐에 이르기까지 한국경제의 놀라운 가능성을 연 벤처의 현황과 기술력, 기업가 정신 등을 점검하고 있다. 이민화 외 지음, 김영사 펴냄, 1만1900원.
◇랜덤워크 이론 = 주가의 예측 불가능성과 비효율성 등을 제시한 랜덤워크 이론을 설명하고 있는 주식투자 자문서. 저자는 주가가 마치 만취한 사람의 걸음걸이처럼 전혀 예측하기 어렵다는 전제하에 기존 주가 이론에 맹목적으로 따르는 주식투자자들에게 경고를 던진다. 따라서 저자는 투자자들이 수익의 측면에서 주식투자만이 아니라 보험에서부터 부동산, 소득세 등을 이용한 다양한 재테크 전략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연령별 재테크 목적에 적합한 포트폴리오를 추천하고 포뮬러 플랜의 하나로 자산운용에 편리한 지수에 따라 분산투자를 하는 인덱스펀드의 장점을 강조하고 있다. 버튼 G 맬키엘 지음, 김헌 옮김, 국일증권경제연구소 펴냄, 1만5000원
◇중국에서 벤처하기 = 중국에서의 벤처창업·투자에서 「차스닥」 상장까지 기업활동에 필요한 세부사항들을 소개하고 있는 책. 중국 진출 기획 단계에서부터 마무리 단계까지 사업을 치밀하게 준비하고 실행하는 데 필요한 실용적인 정보를 체계적으로 담고 있다. 특히 중국의 현행 외국인회사 투자 관련 각종 법규 및 제도를 비롯, 17개에 이르는 기업관련 법령 전문을 수록하고 있어 중국 내 기업과의 합작이나 투자활동을 준비하는 기업들에 실무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또 중국경제 환경을 소개하기 위해 중국 정부의 외국인 투자유치 활동을 요약하고 있으며 중국 내 증권거래소 시장, 2001년 상반기 개설 예정인 「차스닥」 상장에 관한 정보 등을 담고 있어 중국시장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김원장 지음, 시대의 창 펴냄, 1만8000원
◇디지털캐피탈 = 21세기 새로운 경쟁 전략으로 부각되고 있는 비즈니스웹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비즈니스웹이란 제조업체, 서비스제공업체, 납품업체, 기반기업, 고객 등이 디지털 채널을 통해 협력 네트워크로 연결된 관계를 정의하는 것으로 저자는 3년간의 연구를 통해 디지털시대의 성공요인으로 비즈니스웹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비즈니스웹을 아고라, 집합, 가치체인, 동맹, 분산 네트워크 등으로 세분하고 풍부한 사례연구를 바탕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한다. 그리고 복수 기업 형태의 환경에서 조직의 효과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접근 방식에 대해서도 서술하고 있다. 돈 탭스콧 외 지음, 유한수 옮김, 물푸레 펴냄, 1만4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