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을 향해 뛴다>창흥정보통신

창흥정보통신(대표 이갑열 http://www.changhung.com)은 지난 79년 정보통신 관련 설비 구축회사로 출발했다. 이 회사는 정보통신망 구축 사업과 함께 지능형교통정보시스템(ITS), 디지털 영상압축저장장치(DVR) 등 디지털 사업부문의 역량을 강화해 디지털기업으로 변신중이다.

현재 주력사업은 20여년간 영위해온 정보통신망 구축사업. 이는 초고속통신망 설치, 무선통신 기지국 건설, 건물내 정보통신 배선 설치 등 지금까지 전체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시공능력 100억원을 초과하는 정보통신망구축 사업자 47개중 도급순위 16위로 대규모 건설회사를 제외하면 정보통신망 전문업체로는 선두권에 속한다. 또 최근 한국통신프리텔의 IMT2000 컨소시엄 참여가 확정돼 앞으로도 정보통신망 구축 부문은 효자품목으로 남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이 회사가 미래를 거는 분야는 ITS와 DVR 등 정보통신 관련 제조업이다. ITS의 경우 지난해 3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올해 65억원의 매출이 기대된다. 현재 신호위반 차량단속 시스템을 개발완료해 출시 준비중이며 과속차량계도시스템 등 신규품목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DVR의 경우 4채널 및 8채널 저장장치 등 사업성이 있는 제품 생산에 주력하고 있

다. 아직까지 국내시장 성장이 미미한 점을 간파해 사업초기부터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현재 중국, 일본, 홍콩, 대만, 태국, 호주 등에 현지법인과 지사를 통해 제품을 수출중이다.

그러나 이 회사의 주력 사업분야가 진입장벽이 높지 않아 시장경쟁이 치열하다는 점이 투자 유의점으로 꼽힌다. 특히 이 회사가 집중 육성하고 있는 DVR의 경우 성진씨앤씨, 3R, 코디콤 등 시장인지도가 높은 기업과 경쟁해야 한다. 따라서 이 회사의 주가는 DVR 분야에서 타기업을 능가할 수 있는 기술 개발과 이에 대한 인지도에 달렸다는 것이 증시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공모일은 26일과 27일이며 공모가는 1800원이다.

|사장인터뷰|

-자사의 강점은.

▲정보통신 분야에서 20여년간 사업을 해오면서 안정적인 매출을 기대할 수 있는 기반을 잡았다. 이를 통해 ITS 분야에 성공적으로 진출했고 DVR 사업도 본격적 활동을 시작했다. 과거 경험을 기반으로 상업성있는 사업을 추진하면 앞으로도 우량한 기업으로 남을 수 있을 것이다.

-향후 계획은.

▲매출액의 10% 이상을 연구개발비로 써왔고 앞으로 연구개발 비중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DVR 기술과 초고속 정보통신망 등 네트워크 기술을 접목시킨 통합네트워크 솔루션 개발 연구개발에 투자를 계속할 것이다. 또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해외 영업 강화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