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 http://www.sec.co.kr)는 차세대 휴대형 저장매체로 플래시메모리인 1기가급 128M 스마트미디어 샘플<사진>을 업계 처음으로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제품은 업계 최대 용량으로 고해상도(1200×1024) 사진 560장, CD 수준의 음악 32곡을 저장할 수 있는 대용량 메모리카드다.
삼성전자는 애초 계획에 비해 1년 이상 미리 이 제품을 출시함으로써 차세대 디지털 저장매체의 대용량화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내년 초부터 본격 양산 공급할 예정이며 2002년께 14억달러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에 △미러 다이(mirror die) 기술 △설계 시뮬레이션을 통한 고밀도 패키지 기술 △0.18미크론(1미크론은 100만분의 1미터) 공정기술 등을 적용, 256M 플래시 칩 4개를 스마트미디어카드 한장에 탑재할 수 있게 했다. 기존에는 2개였다.
미러 다이 기술은 칩의 신호선을 정상배치한 노멀 다이(normal die)와 마치 거울에 비친 것처럼 역순으로 배치한 기술로 디자인·패키지 공정을 최적화했다.
시장조사기관인 IDC에 따르면 지난해 스마트미디어카드 시장은 850만장으로 메모리카드 중 가장 판매가 많았다.
스마트미디어는 휴대형 정보미디어 제품인 MP3플레이어·디지털카메라·팜PC 등의 저장매체로 각광받고 있으며 최근 차세대이동통신(IMT2000)과 i-모드 폰 등 차세대 이동전화기에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웹브라우저·영상·음성 등을 저장할 대용량 플래시메모리의 수요가 급성장하고 있다.
플
래시메모리는 멀티미디어 제품의 코드 저장용인 NOR형 제품과 데이터 저장용인 NAND형 플래시메모리 제품으로 나뉘며 삼성전자는 데이터 저장용 플래시메모리 전체 시장의 약 30%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했다.
특
히, 데이터 저장용 플래시메모리는 올해 약 13억달러의 시장규모에서 2004년 76억달러 규모로 매년 약 56%씩 고속성장할 전망이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