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MP3플레이어업체들의 모임인 KPAC(Korea Portable Audio venture Consortium)이 사단법인으로 재출범에 맞춰 중소 MP3플레이어업체들의 위상강화를 위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KPAC(회장 김천국)은 사단법인 출범에 맞춰 그동안 준비해온 공동사업에 본격 나서기로 하고 △디지털오디오 보완표준에 공동대응 △디지털오디오플레이어 국제표준 선도 △주요부품 공동구매 △MP3플레이어 표준화 △공동브랜드 개발 및 공동마케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KPAC은 이를 위해 우선 회원사간 공유할 수 있는 품목을 취합해 차기 제품개발에 적용함으로써 각사의 제품을 표준화해 나가기로 하고 첫 사업으로 각사가 공동부담하는 형태로 총 1억5000만원의 개발비를 투자해 각사의 스펙을 만족시킬 수 있는 멀티코덱플레이어를 개발할 계획이다.
또 국제표준에 대응하기 위해 KPAC차원에서 저작권 보호를 위한 표준마련을 위한 모임인 SDMI(Secure Digital Music initiative)에 가입, 진행사항과 정보를 회원사에 제공하는 동시에 자체 복제방지시스템을 개발해 SDMI에 제시함으로써 국제표준화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회원사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주요부품에 대한 공동구매체제를 확립해 부품업체들의 횡포를 막고 자금부담도 분산시켜 원가를 절감하고 재고를 줄여나가도록 했으며 각 회원사들이 각기 다른 저장매체를 사용하는 관계로 호환이 되지 않는 점에 대해서도 통일된 포맷의 제품을 개발해 호환성을 높이기로 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