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화 기업 = 조직 전 구성원이 CEO로서의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는 새로운 경영 모델를 역설하고 있는 경영 지침서. 저자는 GE, 3M, 인텔, 매킨지 등 세계 유수기업에 대한 분석과 500여명 매니저들과의 면담을 통해 그들이 「조직인」이라는 낡은 틀을 벗어버리고 개인을 중시한 경영을 펼쳤기 때문에 디지털 시대에 적응할 수 있었다고 지적한다. 즉 개인이 곧 회사처럼 움직이고 회사가 개인의 창의성을 최대한 존중하는 「개인화된 기업」의 건설이 새로운 시대의 과제라는 것이다. 따라서 저자는 급속한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기업이 신뢰·지원·자율을 바탕으로 한 역동적 조직을 구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수만트라 고샬 외 지음, 장동현 옮김, 세종연구원 펴냄, 1만3000원
◇쉐어드서비스 = 유연하면서도 경쟁력 있는 조직을 구축하기 위한 쉐어드서비스에 대해 소개한 서적. 쉐어드서비스란 각 사업단위에 분산된 공통요소인 인사관리, 재무관리, 정보시스템관리, 노무관리 등의 업무를 하나의 사업단위에 집결해 핵심 비즈니스 조직으로 운영하는 방식이다. 이 개념은 1990년대 중반 유럽통합과 더불어 유럽에서 부상하기 시작했고 미국을 거쳐 최근 아시아 지역까지 확산되고 있다. 저자는 쉐어드서비스는 핵심기능의 원가절감 및 생산성을 증대시킬 수 있어 e비즈니스에 가장 적합한 조직전략이라고 강조한다.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 컨설팅 지음, 이오성 외 옮김, 21세기 북스 펴냄, 1만8000원
◇손바닥 위의 IT혁명 = 각종 그림과 도표를 활용해 IT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고찰하고 있다. 우리 사회에 불어닥친 IT혁명의 현주소를 살펴보고 있으며 IT산업이 미래사회에 미치게 될 영향을 정치·경제·사회·문화 등의 각 부문으로 나눠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특히 어려운 전문용어의 기술을 피하고 다양한 그래픽과 도표를 활용해 미래의 변화상을 제시하고 있어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했다. 또 IT혁명이 미치는 긍정적 영향뿐만 아니라 e비즈니스의 득과 실에 대해서도 분석, 미래사회의 모습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마쓰바라 사토루 지음, 박규호 옮김, 한겨레신문사 펴냄, 8000원
◇전자상거래법=전자상거래 일반과 관련 법률에 대해 다루고 있는 전자상거래법 입문서. 이 책은 기술, 보안, 전자결제 등 전자상거래에 대한 개괄적 소개에서부터 30여개의 각종 현행법률과의 관계에 이르는 다양한 내용을 민·형사상 문제로 구분, 고찰하고 있다. 또 새롭게 부각될 문제들을 살펴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전자상거래법의 개정방향에 대해서도 나름의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저자는 지난 5년간 미국 및 일본 등지의 선진 사례와 관련 논문 등을 수집, 이 책에 반영했으며 특히 산업자원부 과장으로 전자상거래 업무를 담당했던 경험을 살려 실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책을 구성했다. 남인석 외 지음, 다산출판사 펴냄, 1만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