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취업시즌을 맞아 고려대가 재학생 및 졸업생의 원활한 취업을 위해 새로운 취업지원시스템 「온라인 리크루팅 서비스(ORS:Online Recruiting Service)」를 이달 중순부터 본격 시행한다.
ORS는 취업을 원하는 학생과 구인기업 사이의 단순 가교역할에 그쳤던 취업지원시스템에서 탈피, 학생과 기업 사이의 직접적 의사소통을 꾀하는 공간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취업을 원하는 학생이 자신의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각종 증명서류를 등록하면 기업은 인재검색시스템을 통해 채용조건에 부합하는 학생을 찾아 개인정보를 다운로드받아 개별적으로 스카우트해 채용에 따른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 기업은 채용공고는 물론 각종 홍보 및 구인 자료를 등록하고 온라인 상담과 설문조사 등을 실시할 수 있다.
일부 대학에서 각종 구인정보를 재학생들에게 전자우편을 통해 제공하고 있지만 구직자와 구인기업체를 직접 연결해 채용절차를 가상공간에서 일괄처리하도록 하는 것은 이번 고려대가 처음이다.
고려대 관계자는 『ORS가 본격적으로 운용되면 재학생 및 졸업생의 취업률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미 국내 대기업과 벤처기업은 물론 다국적기업까지 참여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