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강서구 녹산공단의 삼성전기 부산공장과 연계한 전자부품 협업화단지가 본격 추진된다.
부산시는 수도권지역에 집중돼 있는 삼성전기 부산공장의 70개 협력업체 중 36개 업체를 초청, 오는 27일 투자유치설명회를 갖고 녹산공단에 공장을 설립할 경우 고용보조금과 교육훈련보조금으로 각각 최고 2억원까지 지원하기로 했으며 토지매입비용의 30%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또 각종 세제혜택은 물론 시설운전자금, 부산시운전자금 등의 자금도 지원키로 했다.
부산시는 협업화단지에 필요한 부지를 녹산공단내 미분양 부지를 활용키로 하고 업체당 평균 1500∼3000㎡로 전체 20만㎡ 정도에 협업화단지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산·학·관 합동 프로그램을 마련해 전자부품산업협동시스템을 구축, 현재 해외에 40% 정도 의존하는 삼성전기의 기초부품을 지역내에서 생산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밖에 시는 핵심기술 개발에 필요한 비용을 최대 75%까지 지원해 부산지역 36개 전자부품 생산업체에 기술을 이전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장관진기자 bbory5@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