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와 전자신문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달의 우수게임 9월 수상작으로 넥슨의 「택티컬 커맨더스」가 선정됐다. 이 작품은 인터넷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조합하기 어려운 요소들을 골고루 잘 배합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넥슨의 이민교 사장(32)을 만나봤다.
-「택티컬 커맨더스」의 특징 및 기존 온라인게임과의 차이점은.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실시간 인터넷 전략 시뮬레이션이다. 화려한 3D 그래픽과 실감나는 효과 그리고 수천 명이 동시에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전투 결과에 따라 전투지휘관인 유저의 캐릭터가 성장됨과 동시에 자신의 부대원도 함께 성장시키는 전략·롤플레잉·시뮬레이션 등의 요소가 골고루 갖추어져 있는 전혀 새로운 장르다.
국내 게임 개발 사상 최초로 한국인 게임 디렉터와 미국인 게임 디렉터의 공동작업을 통해 한글과 영문게임을 동시에 개발해 왔으며 함께 조합하기 힘든 요소들이 골고루 잘 갖추어져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는 점에서 세계 각 국의 언론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택티컬 커맨더스의 마케팅 전략은.
▲유저분석 결과 PC방보다는 가정에서 초고속통신망을 이용해 게임을 즐기는 유저층이 많았다. 이러한 특징에 따라 초고속 통신망 사업자와의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는 동시에 게임방 활성화를 위한 이벤트를 적극 진행할 예정이다.
넥슨은 이를 위해 7억원 상당의 게임방 대상 택티컬 커맨더스 대항전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달부터는 개인 유저들을 대상으로 한 길드전도 개최할 예정이다.
-넥슨의 앞으로의 게임사업 계획은.
▲현재 넥슨의 사업분야는 크게 네가지 정도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전통 온라인 게임 사업분야, 무선 인터넷 엔터테인먼트 분야, 콘솔용 게임 산업 분야, 퀴즈게임과 채팅 등 대중적인 인터넷 엔터테인먼트 분야다. 일단 네 분야를 바탕으로 내실을 다져 나갈 계획이다. 특히 네트워크를 통해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라면 플랫폼과 방식에 구애받지 않고 투자를 늘려 나가겠다.
또 미국·일본외에도 최근에 설립한 싱가포르의 넥슨 아시아를 거점으로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 및 최근 인터넷 열기가 가속되고 있는 중남미 시장 개척에 힘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