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대만간 세계무역기구(WTO) 정부조달협정 협상이 타결됐다.
양국 대표단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지난달 27일부터 이틀간 회담을 갖고 전력·발전설비 등 주요 쟁점에 관해 합의했다고 주제네바 한국대표부가 3일 전했다.
WTO의 정부조달협정에 가입한 국가들은 주요 정부발주 공사입찰에 동등한 조건을 부여토록 돼 있어 그동안 국교단절 등 정치적인 이유로 불이익을 받아왔던 국내업체의 대만 진출이 용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양국간 정부조달협정은 중국의 가입직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대만의 WTO 가입과 동시에 발효된다.<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