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밸리 벤처기업인 기가시스네트(대표 정용주 http://www.gigasysnet.co.kr)가 자체 개발한 인터넷폰(모델명 포네이도)을 미국에 대량 수출한다.
기가시스네트는 이화산업을 통해 미국 VoIP사에 인터넷폰을 연 60만대 정도 수출하기로 계약을 체결, 현재 L/C를 받아 놓은 상태로 오는 11월부터 1차분 5만대를 선적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인터넷폰 포네이도는 별도의 장치나 응용 소프트웨어 설치없이 사용자가 웹사이트에 직접 접속하지 않고 해당번호만 누르면 자동으로 인터넷에 접속, 상대방에게 연결되는 유무선 복합 전화기로 음질은 핸드폰 수준이다.
그동안 해외시장 공략에 사운을 걸었던 기가시스네트는 미국 외에도 현재 일본의 엠에스티사, 텔레만사 등를 통해 연간 120만대의 수출 계약을 진행중이다.
기가시스네트는 제1종 별정통신 사업자인 넥스트텔레콤을 주사업자로 선정하고 파라텔레콤, 넥스트시스템, 한국경보네트워크, 지엔씨, KI텔레콤을 각각 지역 총판으로 구성해 곧 본격 상용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기가시스네트 정용주 사장은 『국내외에 수많은 인터넷 전화 관련 제품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은 가운데 선진국에서 먼저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5억∼6억달러에 달하는 해외 인터넷 전화기시장 공략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