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가 추진하는 체육진흥투표권(일명 축구복표) 사업의 무선발권 서비스를 위한 컨소시엄이 구성됐다.
네플·소프트포럼·DIB·CNI 등 20여개 기업은 축구복표 사업의 무선서비스 솔루션 개발과 시스템 구축을 위해 합작법인 「토토모(대표 조문석)」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이번에 설립된 토토모는 올 연말 선정될 주 사업자에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 무선 단말기를 통해 축구복표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축구복표 서비스는 내년 9월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무선 서비스는 2002년 월드컵 개최 시기에 맞춰 제공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토토모는 PDA형 전용 단말기 개발을 완료하고 이달말 시연회를 가질 계획이다. 또 시범적으로 축구복표 서비스를 단순화해 사이버머니를 이용한 게임형식으로 SK텔레콤 엔톱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기로 했다.
토토모측은 이번 축구복표 사업 참여 외에 향후 IMT2000 사업과도 연계하며 건교부를 비롯한 각 정부 부처에서 도입할 예정인 전자복권 사업에도 참여하는 한편 유럽 및 중국·일본 시장에도 적극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체육진흥투표권 사업은 문광부 산하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주관하는 것으로 이용자들은 스포츠 경기 결과에 돈을 걸고 적중 여부에 따라 당첨금을 받게 된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