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로드 콘퍼런스 2000」이 4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정부·학계·산업계에서 주요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한 이번 콘퍼런스는 전통산업의 효율적인 e비즈니스 구현방안을 주제로 총 3부로 나눠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산업자원부 조환익 차관보를 비롯해 AT커니 돈 세인트 클레어 전략정보기술 부문 수석 부사장, 현대정보기술 표삼수 사장, 제일모직 원대연 사장, 옥션 이금룡 사장 등 120여개 기업 최고경영자가 대거 참석해 e비즈니스의 높은 열기를 반영했다.
전자신문사가 창간 기념으로 준비한 「e비즈니스 프로젝트」의 연장선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국내 제조업체의 e비즈니스 현황과 효율적인 구현방안이 종합적으로 논의됐다. 또 삼성전기·LG화학 등 e비즈니스 성공사례와 IBM·HP·컴팩 등 주요 솔루션기업의 e비즈니스 컨설팅 모델도 선보였다.
최고경영자를 대상으로 열린 조찬 간담회에서는 산업자원부 조환익 차관보, AT커니 돈 세인트 클레어 수석 부사장이 연사로 나서 「e로드 CEO가 나서야 한다」라는 주제로 e비즈니스를 추진하는 데 있어 최고경영자 마인드가 얼마만큼 중요한지에 대해 강연했다. 이어 열린 2부 메인 콘퍼런스에서는 전통산업의 디지털화를 위한 정부 정책방향, 선진업체 구현사례, 국내 제조업체의 지수 조사결과 등을 주제로 열렸다.
또 3부에는 앤더슨컨설팅·한국HP·한국IBM·이비즈라인·K4M 등 주요 솔루션업체 주도로 업종별 △e마켓플레이스를 위한 전략적 코멘트 △국내 B2B 솔루션과 e비즈 구현사례 △온라인과 오프라인 기업 결합의 전략 가이드 등이 소개됐다. 이날 있었던 기조 연설과 주요 세미나 강연내용을 소개한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