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화학제품 생산업체인 덕성(대표 이해성)은 차세대 300㎜(12인치) 크기 웨이퍼 제조용 초전도 자석 시스템의 개발에 착수했다고 9일 밝혔다.
이 회사는 최근 300㎜ 웨이퍼 제조용 초전도 자석 시스템 개발과 관련해 산업자원부와 투자·기술지원 협약을 체결하는 한편, 이 분야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시스템 국산화에 들어갔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8인치 크기의 웨이퍼는 상전도에서 제조가 가능하나 12인치 웨이퍼의 단결정 성장은 초전도에서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산자부로부터 부품·소재 기술개발 지원업체로 선정됨에 따라 40억여원의 정부 지원금과 현대기술투자 등으로부터 12억원의 개발자금을 유치했으며, 내년중 12인치 웨이퍼 단결정 성장용 초전도 자석 시스템을 상용화할 예정이다.
한편 최근들어 이 회사는 기존 피혁사업 외에 초전도 자석 등 신규사업 진출에 적극 나선 가운데, 자기공명영상촬영진단(MRI)용 초전도 마그네틱 기술 개발도 진행중이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