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일 솔루션에도 다기능화 시대가 열렸다.
드림인테크, 쓰리알소프트, 나라비전 등 주요 메일 솔루션 업체들이 기존의 포털사이트 업체는 물론 공공기관, 기업체, 교육기관을 공략하기 위해 그동안 메일기능에 국한돼온 메일 솔루션에 커뮤니티기능, 개인정보관리기능 등을 추가한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이들 업체는 또 기능이 통합됨에 따라 제품명도 이에 걸맞게 바꿔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에 따라 메일 솔루션 업체와 기존 커뮤니티 솔루션 업체의 한판 승부도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드림인테크(대표 정경석 http://www.dreamintech.com)의 경우 메일 솔루션에 커뮤니티 구축기능, 개인정보관리시스템 등 통합솔루션 기능을 추가하면서 제품명을 기존의 「이지메일」에서 「엔프라21」로 바꿨다. 기존에 사용하던 이지메일이라는 이름으로는 새로 추가된 통합 솔루션기능을 포괄할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쓰리알소프트(대표 유병선 http://www.3rsoft.com)도 자사의 메일 솔루션인 「메일스튜디오2000」에 게시판, 스케줄러, 주소록, 인스턴트메시지, 개인문서관리, WAP, 통합메시징시스템(UMS), 앤티바이러스, 보안, 음성메일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고 최근 제품명을 「엣메시지(@MESSAGE)」로 교체했다. 쓰리알소프트의 한 관계자는 『이 제품은 메일 솔루션이라기보다는 각종 커뮤니티기능과 커뮤니케이션기능을 결합한 차세대 커뮤니케이션웨어』라며 앞으로 인터넷서비스 업체는 물론 공공기관 등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라비전(대표 한이식 http://www.nara.co.kr) 역시 기존 「깨비메일」의 메일 솔루션 기능에 홈페이지, 동호회, 일정관리, 채팅방 기능을 추가하면서 최근 솔루션 이름을 「깨비커뮤니티」로 바꿨다. 나라비전은 특히 기능강화와 함께 제품군도 기업체에 판매하는 엔터프라이즈 버전과 학교 등 교육기관에 공급하는 아카데미버전으로 세분화하는 등 시장별로 차별화된 공략법을 구사하고 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