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이후 3개월 동안 마라톤 협상을 벌여온 PC방 협회의 통합 프레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한국인터넷멀티문화협회(회장 박원서)와 한국인터넷플라자협회(회장 박대동)는 최근 통합추진실무위원회를 개최, 통합협회의 명칭과 정관, 회장선출 방식 등 양단체 통합을 위한 주요 사안에 합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인터넷플라자협회는 오는 12일, 한국인터넷멀티문화협회는 16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이같은 통추위안을 최종 승인할 예정이다.
통추위가 마련한 안에 따르면 협회의 명칭은 「인터넷PC문화협회」로 했고 이사회를 통해 양협회 동수로 10명의 통합준비위원회를 구성, 회장을 선출키로 했다.
협회의 관계자는 『통합회장 선출방식을 놓고 이견을 보이는 것은 사실이나 통합협상이 더이상 지연될 경우 양협회의 업무진행에 상당한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점에 공감을 하고 있어 11월 25일 통합협회의 회장을 선출한다는 일정을 정해 놓고 일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태훈기자 taeh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