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산업계의 에너지 절약을 위해 자발적 협약 대상 기업을 내년에 130개 늘리기로 하고 협약 기업에 대한 지원 자금 규모를 올해보다 95% 늘어난 586억원으로 증액했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자발적 협약을 체결한 기업은 144개로 산업 부문 에너지 사용량의 35%를 차지하고 있으며 정부는 협약 기업이 에너지 절약 시설에 투자할 때 연리 5.5%의 에너지 절약 시설 자금(3년거치 5년분할 상환)을 지원해 오고 있다.
정부는 2003년까지 연간 5000toe(석유환산t) 이상 에너지를 소비하는 600개 사업장과 자발적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자발적 협약을 통해 2조3000억원을 투입, 매년 8000억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관진기자 bbory5@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