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대표 고현진)는 윈도CE 3.0 등 임베디드 시스템의 국내 영업전략과 고객지원 방안을 마련해 11일 공식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몇년 안에 국내에서도 임베디드 시장이 PC시장을 추월할 것으로 보고 인터넷 세트톱박스·정보가전·포켓PC·PDA·스마트폰·서버 응용기기·연예오락기기·산업자동화기기 등을 중심으로 임베디드 시스템 영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MS는 임베디드 시스템의 라이선싱 방법과 절차를 간소화하고 가격도 낮춰 국내에 공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윈도 운용체계와 친밀도 증대를 위해 모든 임베디드 시스템 영업과 제품에 「MS윈도 Powered」라는 로고를 사용하기로 했다.
우선 MS는 윈도 임베디드 제품군을 크게 보강한다. 우선 최근 발표된 윈도CE 3.0에 이어 윈도NT 4.0 기반의 임베디드 시스템을 내놓고 서버 응용 제품과 백오피스 통합 분야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S는 또한 다양한 개발자 및 파트너 프로그램도 마련해 시행할 방침이다. 우선 개발자와 파트너들이 전문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전용 웹사이트를 개설하고 개발자들의 응용 애플리케이션 개발 지원을 위해 윈도CE의 일부 소스코드를 공개하거나 개발자 평가 키트를 제공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MS는 임베디드 시스템 업체들이 손쉽게 응용기기를 개발할 수 있도록 C언어나 비주얼 베이식 등을 포함하고 있는 개발도구인 「플랫폼 빌더 3.0」을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MS는 19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스모타워에서 총판사인 DST(대표 나기철)와 공동으로 임베디드 시스템 개발자 세미나 및 윈도 CE3.0 신제품 발표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