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채팅 전문업체인 하늘사랑(대표 나종민)이 인터넷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폴란드 시장에 진출한다.
하늘사랑은 폴란드를 비롯한 유럽지역에서 인터넷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소프콘(대표 석진철)과 공동으로 폴란드에 현지법인을 설립, 인터넷채팅 서비스를 비롯한 관련 솔루션 판매에 나설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하늘사랑이 설립하는 현지법인은 자본금 5억원 규모로 출발하며 우선 폴란드를 대상으로 채팅서비스를 시작하고 폴란드를 거점으로 모든 유럽지역으로 서비스를 넓혀 나가기로 했다. 하늘사랑은 이를 위해 채팅전문 도메인(http://www.skyloveeu.com)을 확보했으며 폴란드어 기반 채팅 프로그램 개발이 완료되는 11월께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또 수익사업의 일환으로 하늘사랑이 보유한 콘텐츠와 솔루션도 적극 판매키로 했다. 하늘사랑은 채팅 솔루션 판매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내년부터 연 20억원의 매출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나종민 사장은 『폴란드 인터넷 시장은 아직은 도입기에 불과하지만 폴란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조만간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이번 폴란드 진출을 계기로 유럽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하늘사랑은 지난 5월 「워이 니 하오」라는 이름으로 중국에서 채팅서비스를 오픈했으며 일본어와 영어채팅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