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산업과학연구원은 포항제철·한국에너지기술연구소와 공동으로 에너지
사용과 환경오염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고효율·저공해 공업용 가열로를 개
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가열로는 연소가스의 열기를 회수해 연소용 공기를 1000℃
이상으로 공급함으로써 기존 가열로에 비해 에너지를 2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축열연소기술을 채택했다.
또한 용광로내 가스의 재순환효과를 극대화해 질소산화물의 발생량을 70pp
m 이하로 줄이고 내화재료로 세라믹을 사용, 가열시간 단축은 물론 보수작
업을 쉽게 한 것이 특징이다.
연구원은 가열로 개발에 따른 관련기술의 확대보급을 통해 국가 총에너지
소비의 1.1% 가량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