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연중 최저치로 떨어졌고 코스닥시장도 약세가 이어졌다.
12일 거래소시장은 22.47포인트나 폭락, 534.71로 내려 앉으며 하루 만에 연중 최저치를 다시 경신했다.
미국시장의 약세에다 유가상승에 대한 불안감이 다시 부각되며 해외 악재가 국내증시에 작용하는 모습이다.
전날 나스닥시장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하락을 멈추고 AMD의 실적이 예상보다 높게 나왔다는 소식에도 불구, 국내 반도체업체인 삼성전자와 현대전자는 각각 4000원과 700원이 떨어지며 지수하락을 심화했고 SK텔레콤·LG전자·데이콤 등 대다수의 지수관련 대형 정보기술(IT)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코스닥시장도 이날 1.90포인트 하락한 83.95로 마감, 약세를 지속했다. LG텔레콤·엔씨소프트 등 개별종목 가운데 오름세가 나타나기도 했지만 나스닥 약세 영향으로 기술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외국인은 이날 거래소에서 736억원, 코스닥에서 18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거래소에서 25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에서는 179억원을 순매도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