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대표 이계철)은 일본의 NTT-C와 인터넷데이터센터(IDC)사업 상호협력에 관한 계약을 체결, 코로케이션 서비스 판매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통신과 NTT-C는 한국통신의 목동 IDC와 NTT-C 도쿄 오테마치 IDC에 1차적으로 상대방 고객용 랙 40개를 확보, 도매가로 제공해 판매토록 허용하고 랙 판매율이 50%에 이르렀을 때 협의해 추가적으로 확장토록 해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상대국가에 상면 및 백본망 확보가 어려워 해외진출을 망설이는 유망기업들이 현지사업모델 구축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됨은 물론 해외IDC를 직접 구축할 경우 투입되는 건물구입비, 백본망 확보, 운용인력 등 막대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NTT-C 오테마치 IDC는 도쿄 상업지역 중심지에 위치하고 있고 NTT-C가 야심있게 추진하고 있는 전세계 글로벌 네트워크인 「아크스타」 운용센터가 위치한 요지로 일본뿐만 아니라 전세계 인터넷업체가 입주를 다투는 인기지역이다.
한국통신 관계자는 『NTT-C와 맺은 IDC사업 협력모델을 홍콩·싱가포르·태국 등 기타 지역으로 확장, 한국통신이 동북아지역 주도적 통신사업자로서 명실상부한 위치를 다지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