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인텔 익스체인지」 행사 이틀째인 지난 12일 e비즈니스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넷아이큐(NetIQ)와 상호 기술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상반기중으로 이를 이용한 데이터센터용 운용체계인 「윈도2000 데이터센터 프로그램」을 개발해 출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술협력 계약에서 넷아이큐가 보유한 「운용관리자」 기술을 라이선스, 윈도2000 운용체계와 마이크로소프트 닷네트(dot NET) 엔터프라이즈 서버에 적용해 나가기로 했다.
또 서버, 클라이언트, 애플리케이션 및 장비용 관리 소프트웨어의 개발과 마케팅 분야에서도 넷아이큐와 협력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계약으로 넷아이큐를 독립 소프트웨어 공급자(ISV)로 공식 지정했으며 새로 나올 운용체계는 윈도NT·윈도2000은 물론 비윈도 환경에서도 사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인텔 익스체인지 행사에 연설자로 참가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사장은 『e비즈니스 환경을 위한 데이터센터에는 확장성·신뢰성·관리성 등 3가지가 요구된다』며 『이번 제품은 특히 관리성 강화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그가 말하는 관리성이란 쇄도하는 데이터의 신속한 처리, 산재한 데이터의 통합, 데이터 흐름의 자동화다.
<샌프란시스코 =김인구기자 cl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