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 이후부터 1980년대까지의 일본과학기술 사회상을 다룬 서적이 현직 정부관료에 의해 번역·출간돼 화제다. 주인공은 과학기술부 박영일 국장과 정경택 과장.
이번에 이들이 번역한 책은 종전이후 일본의 경제재건 노력과 일본 과학기술 역사와의 관련성을 중점적으로 다룬 「일본과학기술사의 사회사」(사진·나카야마 시게루 외 1명 편저)다.
역자들은 서문에서 『이 책은 전후 일본 과학기술사에 관한 사항 중 주요 이슈별로 핵심적인 것만 간추린 4권 분량의 「통사 일본의 과학기술」을 요약한 것』이라며 『80년대까지 일본 과학기술사의 발전과정과 주요 쟁점에 대한 대략적인 파악이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다.
이들은 『현직 과학기술 관료로서의 실무경험을 살리고 일본과학기술에 대한 지식을 활용하고자 이번 번역작업을 계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