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중 벤처캐피털 지분변동 보고건수는 8월보다 줄어들었으나 벤처캐피털의 보고비중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대량 보유보고 138건 중 벤처캐피털의 보고건수가 24건으로 전체의 17.39%를 차지했다. 전체 보고건수는 지난 8월에 비해서는 45.45% 줄어들었으나 벤처캐피털의 보고비중은 약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캐피털의 지분변동 신고를 사유별로 분석하면 단순 매도가 가장 많은 13건(54.17%)이었으며 경영권 참가가 8건(33.33%)에 달했다. 경영권 참가 사유가 늘어난 것은 대양창투가 진두네트워크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보고한 경우가 많았고 부산벤처의 최대주주로 올라선 CBF투자자문의 보고도 많았기 때문이다. 지분변동 보고건수가 가장 많은 회사는 대양창투로 총 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모두 진두네트워크 지분변동에 관련된 것이다.
정부기관을 제외한 모든 주식보유자는 특정회사의 지분을 5% 이상 보유하면 5일 이내 금감원에 신고해야 하며 5% 이상 주주는 1%의 지분변화마다 신고해야 한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