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의 노벨 평화상 수상을 기념한 다양한 판촉행사와 이벤트가 유통가를 휩쓸면서 축하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복합 가전유통단지인 테크노마트는 노벨상 수상을 축하하는 프래카드를 내걸고 14일과 15일 이틀간 구매고객에게 남북화합티셔츠 등 수상기념품을 나눠준다. 특히 김대중 캐릭터 가면을 쓴 도우미들을 주말 매장 등에 투입해 수상축하분위기를 돋울 예정이다.
인터넷 쇼핑몰인 삼성몰(http://www.samsungmall.co.kr)은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김대중 대통령의 저서 모음전을 계획중이며 현재 진행하고 있는 북한 어린이돕기 소장품 경매도 더욱 확대·시행할 예정이다. 또 스웨덴이나 노벨상 관련 서적과 상품을 모아 전시·판매하는 행사도 고려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본점 등 서울 4개점에서 김대중 대통령 노벨 평화상 수상 축하 「남북물산전」을 17일부터 6일간 개최한다. 현대백화점은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손잡고 화합을 다지는 캐릭터도 함께 전시할 계획이다. 또 노벨 평화상을 축하하는 대형 현수막을 전국 11개 점포에 내걸고 일주일에 2, 3회 제작하는 전단 광고물에도 축하 메시지를 담을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16일부터 「대한민국 노벨상 첫 수상 기념 특별상품전」을 대대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대북한 관계개선이 이번 수상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는 판단아래 실질적으로 북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북한 어린이 돕기 바자회」 「북한 상품전」 등 대형 이벤트를 열고 유명브랜드 축하 기획상품도 즉시 투입을 준비하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본점에 대형 축하 현수막을 걸고 축하상품전을 준비하고 있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