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대북경수로사업에 참여해 가져갈 수 있는 몫은 최대 4억∼5억달러에 그칠 것입니다.』
지난 13일 장선섭 대북경수로사업단장은 한국원자력연구소에서 열린 「대북경수로사업 추진현황」이라는 주제의 특별강연을 통해 『경수로 총사업비의 20% 가량인 10억달러를 부담하고 있는 일본이 10억달러 이상의 몫을 챙길 것이란 일부 시각은 잘못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현재 일본이 1차 계통에서 1억달러 규모의 사업을 하고 있고 앞으로 2차 계통에서도 1억∼1억5000만달러의 지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일본이 그 이후 사업에서 7억달러 규모의 자유경쟁에 참여한다 해도 일본의 최대 몫은 4억∼5억달러선에 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 단장은 『현재 미 제너럴일렉트릭(GE)의 터빈 제너레이터 공급거부 및 KEDO와 북한이 맞서고 있는 북한 공사현장인력의 노무비 산정 문제 등도 조만간 원만히 해결될 것』이라며 『특히 GE측의 터빈 제너레이터 공급 거부에 대해서는 협의가 막판에 와 있다』고 덧붙였다.
<대전 =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