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400억원 규모의 국내 반도체 테스트 인터페이스 보드·부품 시장은 올해를 기점으로 거의 전량 국산으로 대체될 전망이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인터스타테크놀로지·티에스아이·나노하이텍 등이 반도체 칩 테스트 인터페이스용 보드와 부품의 공급을 크게 늘리면서 수입대체는 물론 대만 등 동남아 및 미국·유럽지역으로 수출하고 있다.
인터스타테크놀로지(대표 신명순 http://intstar.co.kr)는 올들어 국내 반도체업체들에 반도체 테스트 공정용 소자 인터페이스 보드인 「Hi-Fix」를 80억원어치 공급했다. 이 회사는 또 독일의 인피니온과 미국 AMD의 태국 공장에 테스트 인터페이스용 보드 10여세트를 수출하는 등 지금까지 30억원 이상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티에스이(대표 권상준 http://www.itis.co.kr)는 국내 반도체업체들을 대상으로 반도체 테스트 인터페이스 보드(Hi-Fix), 체인지 키트와 테스트 소켓, 프로브 카드 등을 공급해 지난해 매출(83억원)에 육박하는 실적을 거뒀다. 또한 이 회사는 대만·미국·유럽의 반도체업체들에 대한 수출을 통해 이달까지 70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나노하이텍(대표 김대운 http://www.nanohitec.co.kr)도 올해 번인(burn in) 테스트 장비용 보드와 「Hi-Fix」 보드를 현대전자 등 국내 반도체업체에 100억원어치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달까지 대만·싱가포르 현지 반도체업체들에 250만달러어치 보드 등을 수출했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