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토스는 다양한 전략과 전술을 가진 응용능력이 뛰어난 종족이다. 하지만 무한맵에서는 전략과 전술보다는 생산력을 꾸준히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테란을 사용하는 상대를 만났을 때 입구를 캐논으로 봉쇄하고 캐리어로 넘어가는 것이 좋다. 물론 캐넌으로 충분히 방어해야 하며 클로킹 레이스를 조심하기 위해 꼭 옵서버 여러대와 함께 공격해야 한다. 또한 아비터와 함께 공격하면 최대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베틀쿠르저와 싸울 때는 무엇보다도 아비터의 사용이 중요하다. 아군 유닛들의 클로킹 상태를 잘 이용해야 하며 스태시스 필드를 잘 사용해야 한다. 만약 사이언스 베슬이 부족하다면 우선 디텍터 기능을 가진 사이언스 베슬을 먼저 공격, 무력화시킨 후 스태시스 필드 기능을 사용, 몇몇의 베틀쿠르저를 얼린 후 캐리어로 유닛 하나를 찍어 공격한다. 그리고 스태시스 필드 기능이 사라졌을 때 나머지 베틀쿠르저를 공격한다. 템플러와 함께 사이어닉 스톰을 사용한다면 좀더 강력한 공격을 할 수 있다.
프로토스의 적군을 만났을 때는 질럿 + 템플러, 드래곤 + 리버 + 옵서버, 드래곤 + 옵서버 러시와 같은 다양한 전술을 동원할 수 있다. 초반에 병력을 생산하기보다는 캐넌으로 방어하면서 멀티를 꾸준히 해야 한다. 게이트웨이를 아끼지 말고 꾸준히 늘려 공격 유닛을 생산해야 한다. 상대방의 다크템플러를 염두에 두고 옵서버를 생산하고 상대방이 캐리어로 나올 경우에는 커세어와 스카우트로 방어를 해야 하며 이때 실드 배터리를 지어 에너지를 보충하는 것이 좋다. 유닛을
꾸준히 업그레이드하는 것도 중요하다. 공격력, 방어력, 실드업, 드래곤 사정거리 등을 업그레이드하는 것은 필수다. 또한 캐리어로 공격할 경우 사이버네틱스코어에서 공중유닛의 공격력과 방어력을 올리는 것은 필수다.
저그를 만났을 때는 우선 상대방의 전력을 탐지해야 한다. 엄청난 생산력을 가진 저그는 무한맵에서 강력한 위력을 발휘하기 때문에 상대방의 유닛은 얼마나 되며 무슨 전략을 가지고 공격하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뮤탈일 경우 커세어와 아콘이 필요하며 히드라일 경우 아콘과 질럿이 필요하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빌더는 커세어 + 다템 전술이다. 우선 공통적인 빌드인 8파일론에 10게이트를 짓는다. 다음에 가스를 채취하면서 사이버네틱스코어를 짓고 스타게이트와 템플러 기지를 짓는다. 생산량이 많아진 커세어는 오버로드를 사냥하면서 다템과 하템으로 공격하는데 무한맵에서는 다템을 막기 위해 콜로니를 박으므로 커세어의 웹을 적절히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러면 상대방이 오버로드의 손실을 막기 위해 스포어 콜로니 위에 오버로드를 놓을 것이며 이때 웹을 쓰고 오버로드를 사냥하는 것도 좋다. 사이버네틱스코어에서 공중유닛의 업그레이드는 꼭 필요하다.
<프로게이머 이은경 berrydx@hite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