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전국 정보문화 캠페인(1)>주제발표-중소기업 정보화촉진대책

중기청 정영태 정보화지원과장

최근 인터넷을 통한 정보 활용이 서울을 중심으로 급증, 중앙과 지방간 정보화 격차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터넷 기반의 e비즈니스 경영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등장함에 따라 향후 수년 안에 e비즈니스 경영 조류에 적응하지 못하는 기업은 21세기 무한경쟁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다. 올해 3월 중기청에서 중소기업의 정보화 수준을 조사한 결과 평균 47.5점으로 초기단계며, 대다수 중소기업은 정보화에 대한 필요성 인식과 전산기본설비 보유에서 양호한 수준이나 정보화 추진인력과 정보화 활용수준은 저조했다.

특히 중소기업은 전담인력 부족과 투자여력 미흡, 무자료 거래관행 등으로 정보화 및 전자상거래 추진이 지연되고 있다. 이에 중기청은 중소기업이 지식정보화의 디지털시대에 뒤떨어지지 않도록 정보화 촉진을 위한 각종 지원을 실시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정보화촉진 분위기 조성과 전문인력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매년 「정보화촉진주간행사」를 실시, 정보화 마인드와 경영자의 관심도를 제고시키는 한편 내년에는 30여개 교육기관을 IT 인력양성 전문교육기관으로 지정, 중소기업 재직자를 IT 전문인력으로 집중 양성할 예정이다.

또 정보화경영체제 인증제도를 도입, 현재 중소기업경영을 정보화경영체제로 전환시키고 e비즈니스 관련 컨설팅비용과 IT융합화 기술개발비 등을 집중 지원해 e비즈니스 경영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특히 지방중소도시에 「정보화혁신기관」을 지정, 지방중소기업의 정보화 및 e비즈니스화를 촉진하는 종합지원기관으로 활용하고 중소기업 밀집지역을 「정보화촉진지역」으로 지정, 민관 협력의 입체적인 정보화 기반조성을 위한 지원체제 구축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의 전자상거래 촉진을 위해 전자상거래 순회설명회 및 종합박람회 등을 실시하는 한편 업종별 조합중심의 소규모 B2B 플렛폼 구축을 위해 내년에 우선 3개 업종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