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i(대표 박찬근·윤석민 http://www.sbs.co.kr)는 25일부터 SBS와 공동으로 제작한 「그녀를 보라」라는 인터넷방송 드라마를 방영한다.
이 드라마는 지상파와 인터넷방송을 통해 동시에 방영되는 「멀티캐스팅 드라마」로 SBS에서 24일 60분짜리 1·2회를 먼저 내보내면 나머지 20회는 25일부터 SBSi에서 3분짜리 20부작으로 이어가는 독특한 방영방식을 채택할 예정이다.
SBS는 조직의 심부름으로 다이아몬드를 훔친 남자 주인공이 공모자의 죽음으로 행방이 묘연해진 다이아몬드를 찾기 위해 한 여자를 추적하는 이야기의 발단을 코믹하게 그려내고 SBSi는 엽기적인 추리 드라마 분위기로 이후의 내용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 드라마에 등장하는 웹사이트를 현실에서도 개설해 시청자가 직접 드라마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등 양방향 효과도 극대화한 점이 특징이다.
연출을 맡은 SBS 이현직 PD는 『그동안 오락 프로그램 등에서 양방향 드라마의 형태를 선보이기는 했지만 지상파와 인터넷이 손잡고 멀티캐스팅 드라마를 제작하는 것은 실험적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영화 미인의 주인공 이지현을 비롯해 황인영·안재모·이정은 등이 출연한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