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의 기간 부품인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가격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현재 HDD 판매가는 수시로 가격 인상 및 인하를 단행하는 소매점 제시가격뿐만 아니라 대형 수요처용 도매가격도 상승세로 전환됐다.
HDD 가격이 상승하는 이유는 반도체 부품 부족으로 HDD 생산 및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시게이트 및 퀀텀 등 대형 HDD 공급업체의 데스크톱 PC용 20GB 제품 소매점 가격은 10월 출하분이 개당 90∼100달러 전후로 지난달에 비해 약 19% 상승했다.
PC 생산업체 등 대형 수요처용 HDD 가격도 일부에서 가격 상승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계약이 체결된 10∼11월 출하분의 가격은 77∼87달러 전후로 책정된 상태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