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이색사이트>무니지니닷컴

수입 과일이 범람하는 가운데 독특한 브랜드를 앞세운 토종 과일 사이트가 등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화제의 사이트는 무니지니닷(http://www.munijini.com). 30세 동갑 부부 화가인 강석문씨와 박형진씨가 만든 이 사이트는 미술과 농사를 접목해 농부에게 자극과 활력을 주자는 목적에서 탄생됐다. 무니지니닷컴의 가장 큰 특징은 독특한 브랜드 전략. 「사과」하면 지금까지 충주사과, 대구사과, 풍기사과 등 산지 브랜드를 내세웠지만 무니지니닷컴은 「행복한 사과」라는 브랜드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무니지니의 행복한 사과는 자체 디자인한 스티커와 캐릭터 사과맨을 이용해 여덞가지 모양의 「미소사과」 「합격사과」 등 패키지 상품으로 꾸며져 있다. 특정 대학의 이니셜을 따서 만든 합격사과는 사각모를 쓴 사과맨이 수험생의 합격을 기원하는 예쁜 합격스티커도 제공한다. 중앙대학교와 같은 대학원에서 한국화와 서양화를 전공한 강석문씨와 박형진씨의 이름 뒷자를 따서 만든 「무니지니 행복한 사과」는 국내 최대 사과 생산지인 경북 풍기에서 생산한 사과로 당도와 과질 등 품질면에서도 이미 인정을 받았다. 또 이들이 직접 그린 사과맨 캐릭터는 이미 개인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 캐릭터 상품으로도 가능성을 보여줬다. 문의 (054)637-8220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