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한창이다.
공원이나 고궁이 멋진 턱시도와 화려한 웨딩드레스를 뽐내며 포즈를 취하는 신랑·신부들로 더욱 붐비는 계절이다.
화려한 겉모습과 행복한 표정으로 맘껏 포즈를 취하는 그들이지만 그동안 결혼준비로 쌓인 피로함은 감추기가 힘든 듯.
말이 행복한 결혼이지 그 준비과정은 보통 힘들고 복잡한 일이 아니라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는 사실이다. 이런 어려움을 다소나마 해결하기 위해 인터넷을 뒤져보면 어떨까.
인터넷을 통해 전문적인 결혼정보를 얻을 수 있는 웨딩 전문 포털사이트는 50여개 정도다.
이 사이트들을 잘 이용하면 일일이 다리품을 파는 고생도 덜고, 경제적이고 합리적인 결혼준비가 가능하다.
웨딩 전문 포털사이트는 결혼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개인의 일정에 맞는 맞춤서비스를 제공, 컨설팅해준다. 개인별로 특화된 서비스 제공을 통해 결혼비용 계획에서 일정관리, 혼수품 마련 지원까지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아이러브웨딩(http://www.ilovewedding.com)은 예비 신랑과 신부에게 일대일 맞춤 웨딩서비스를 제공하는 웨딩 전문 포털사이트로 현재 유료로 운영중이다. 일대일 맞춤 웨딩서비스는 결혼날짜를 입력만 하면 결혼일정 관리에서부터 예산에 맞는 혼수준비, 웨딩드레스 디자인, 신혼집 구하기, 신혼여행에 이르기까지 결혼에 관한 모든 것을 개인별로 특화해 제공한다. 일반회원의 경우, 결혼에 관한 일반정보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유료서비스 회원의 경우 가입비는 30만원이며, 결혼예정인 커플을 대상으로 가입일로부터 최장 1년 동안 전담 웨딩플래너가 일대일로 결혼준비 전과정을 기획·관리해준다.
또한 가입비 전액 이상을 돌려받을 수 있는 캐시백서비스도 특징이다. 오프라인의 아이러브웨딩 가맹점을 이용할 경우 특별 할인혜택을 받게 됨과 동시에 가맹점에서 사용하는 금액 일부를 돌려받을 수 있다.
이외에 특징적인 콘텐츠로 예비 신랑을 위한 「남자의 결혼」 웹진을 발행, 남자들만의 고민을 이야기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도 제공한다.
오프라인 웨딩잡지 「마이웨딩」을 만들고 있는 웅진의 인터넷기업 해피올닷컴에서 운영중인 나나웨딩(http://www.nanawedding.com)은 나만의 맞춤서비스를 통해 체크리스트, 일정 관리, 예산 짜기, 홈페이지, 하객 관리, 온라인 청첩장 등 결혼에 관한 토털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결혼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또한 국내 톱브랜드 100여곳의 웨딩드레스 1500여벌을 가격·실루엣·네크라인별로 찾아볼 수 있으며, 오프라인에서 전문교육을 받은 30여명의 전문 웨딩컨설턴트들이 일정에 맞게 결혼 전문 상담 및 대행을 서비스한다.
미스웨딩(http://www.misswedding.com)은 예물·예단 준비에서부터 결혼 준비 단계별로 필요한 상품과 친구·동료·가족을 위한 다양한 선물용 상품이 패키지로 구성된 웨딩 쇼핑몰이 특징이다. 결혼일정에서부터 혼수설계 서비스 등 원스톱 맞춤서비스도 제공한다.
아이웨딩(http://www.iwedding.co.kr)은 인터넷 예식장을 중심으로 선물함 관리, 청첩장, 웨딩 캘린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특히 예비부부의 결혼준비 과정을 담은 둘만의 웨딩 일기장을 꾸밀 수 있는 커플 일기장 코너가 마련돼 있다. 웨딩 쇼핑몰에서는 혼수 패키지와 웨딩 패키지를 제공하며, 특히 웨딩 패키지는 그리스 신화의 신들을 테마로 다이아나·큐피트·비너스 등으로 나눠 구성돼 있다.
<유병수기자 bjor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