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가 국내 대학 최초로 정보기술(IT)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사관학교 모형인 인터넷미디어대학을 설립한다.
교육부 선정 정보통신특성화대학인 호남대는 광주 쌍촌동 캠퍼스에 지하 2층, 지상 6층, 연건평 3500평 규모의 최첨단 지능형 빌딩을 내년 8월 완공해 정보기술원, 비즈니스센터, 인큐베이터센터, 사이버캠퍼스와 인터넷미디어대학을 함께 운영, 연구개발과 IT 신기술 교육 및 창업지원 등 복합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인터넷미디어대학은 실무중심 전문교육을 실시해 졸업과 동시에 취업과 창업을 100%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인터넷미디어대학은 국제공인 교육기관인 정보기술원의 집약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2학년까지 국제공인자격증 4개 이상을 취득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3, 4학년 과정은 인큐베이션센터에서 현장실습과 포스트 BI사업을 전개하고 비즈니스센터에서 국내 유수기업의 기술연구소와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실시, 현장실무를 결과를 토대로 학점을 인정할 방침이다.
인터넷미디어 대학은 기존 대학이 대부분 140학점제인데 반해 교수·겸임교수·연구원·IT전문가들과 함께 팀단위로 프로젝트에 투입, 6∼10학점을 인정받는 프로젝트 중심의 복합 학점제로 18주, 160학점제 운영될 예정이다.
또 학생들은 교양과목 이외의 모든 과목에 대해 그룹중심의 교육과 상급생이 하급생을 지도하는 사관학교 방식의 학년간 지도교사(튜터)제로 더욱 효율적이고 선도적인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인터넷미디어대학 첫 신입생은 2001학년에 인터넷학부(인터넷비즈니스 전공, 인터넷프로그램 전공) 70명, 미디어학부(디지털애니메이션 전공, 컴퓨터게임 전공) 70명 등 140명을 모집한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