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 휴대폰 입출력커넥터 24핀으로 통일

정통부는 이동전화단말기의 충전기 표준화와 관련, 입출력 커넥터를 통한 충전방식으로 통일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1차적으로 입출력 커넥터 핀 수를 24핀으로 통일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동전화단말기 입출력 커넥터 표준화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입출력 커넥터를 사용하는 데이터케이블이나 핸즈프리 등 이동전화기 주변기기의 호환성 확보 기반도 마련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동전화단말기의 충전기 표준화 작업은 지난 6월 정부 정책방침이 정해진 이후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내에 이동전화단말기 및 충전기 제조업체, 연구기관 등으로 구성된 이동전화단말기 충전구조표준화연구반에서 본격적으로 다루어왔으며 이번에 커넥터 핀 수를 통일하는 안을 채택했다.

연구반은 이어 연말까지 커넥터의 물리적 규격을 포함한 이동전화단말기 충전구조 표준을 제정할 계획이다.

정통부 관계자는 『이동전화단말기 충전구조표준이 제정되면 커넥터 제조업체, 이동전화단말기 제조업체 등이 내년말부터는 표준을 적용한 제품을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