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휴대폰을 이용, 고객에게 쇼핑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현대백화점(대표 이병규 http://www.home.e-hyundai.com)은 230만 자사카드 회원에게 휴대폰을 통해 각종 생활 쇼핑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유통업계 최초로 기업형 GMS시스템을 구축, 다음달 1일부터 서비스한다고 20일 밝혔다.
기업형 그룹 메시지 서비스(GMS) 시스템이란 이동통신망 사업자가 쇼트메시지서비스(SMS)를 이용, 각 기업 고객들에 관련정보를 실시간 전송해주는 시스템으로 보험·증권·은행·신용카드·쇼핑·경매 관련 사업부문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에 유익한 시스템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백화점은 그동안 DM과 전화로 제공한 각종 정보의 일부를 GMS를 이용해 문자형식으로 고객의 휴대폰에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주소 이전 등으로 DM이 반송됐을 때 즉시 문자 메시지를 이용해 새로운 주소확인이 가능하게 됐으며 마일리지 포인트와 포인트 등급에 따른 상품권 수령 메시지는 물론 카드 청구금액도 발송해 고객이 출장 등 불가피한 이유로 손해보는 경우를 방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고객 반응률(DM 발송에 따른 고객구매율)이 이번 GMS 시스템의 도입으로 2배 이상 늘 것으로 예측되며 발송비용도 1명당 23원 정도로 기존 DM 발송비용인 250원의 10% 밖에 안돼 비용절감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쇼핑정보 제공 및 각종 안내에 이어 생일 등 각종 기념일에도 축하 메시지를 전송, 기존 DM이나 전화를 통해 실시하던 마케팅을 대폭 GMS로 대체할 예정이며 이와 관련, 휴대폰을 이용한 마케팅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