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스닥등록 예비심사를 통과한 업체들이 시장상황 악화를 이유로 코스닥등록을 미루고 있으며 일부는 등록철회도 신중히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현재까지 코스닥 예비심사를 통과한 업체 중 공모일정이 잡히지 않은 업체는 모두 44개로 나타났다. 표참조
협회 운영규정에 따르면 예비심사 통과 후 6개월내에 신규등록을 해야 하며 6개월이 지나면 재심사를 받아야 한다. 특히 지난 6월과 7월 중 심사를 통과한 업체들은 신규등록에 소요되는 시간이 두 달 정도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늦어도 다음달초까지 금융감독원에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에 따라 지난 8월 이전심사를 통과한 온세통신 등 22개 업체는 시장침체를 이유로 신규등록을 미뤄오다 신규등록 의무기간 마감시점에 맞춰 등록을 추진중이다.
온세통신(대표 장상현)은 지난 6월 28일 예비심사를 통과했지만 승인시점 이후 국내외 증시침체 악화로 그동안 등록을 미뤄오다 다음달 29일 신규등록신청서를 제출하고 오는 12월 중 매매거래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지난 6월 심사를 통과한 서울반도체(대표 이정훈)와 7월에 통과한 현대기술투자(대표 정몽일·박정근)도 등록을 미뤄왔다. 양사관계자에 따르면 코스닥등록 관련 서류작업을 모두 마친 상태지만 이달말까지 시장상황을 지켜본다는 계획이다. 이들은 『회사의 자금사정이 양호한 상태라 이달말까지 코스닥시장 개선조짐이 보이지 않으면 등록철회 후 내년에 다시 심의를 받을 수도 있다』고 말해 등록철회 의사도 내비쳤다.
이외에 연우엔지니어링·코스모텍 등도 이달말까지 상황을 지켜보고 등록여부를 결정한다는 입장이어서 이번주내에 6월 및 7월 승인 업체들의 코스닥등록 또는 포기결정이 잇따를 전망이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
|등록승인 후 공모일정 미확정 업체 표|
승인일=업체=승인일=업체
6. 14=씨에스정보통신=8. 16=지오인터랙티브
6. 28=서울반도체=8. 16=유니더스
6. 28=네오웨이브=8. 16=CDIB벤처캐피탈
6. 28=연우엔지니어링=9. 6=우보정보기술
6. 28=케이씨씨정보통신=9. 6=코웰시스넷
6. 28=현대세가엔터테인먼트=9. 6=조광아이엘아이
6. 28=동양시스템즈=9. 6=한국디엔에스
6. 28=코스모텍==9. 27=모디아소프트
6. 28=LG마이크론=9. 27=코다코
6. 28=한샘=9. 27=YBM서울음반
6. 28=온세통신=9. 27=오로라월드
7. 12=한미=9. 27=쓰리소프트
7. 12=일진다이아몬드=9. 27=디날리아이티
7. 12=국제통신=9. 27=디에스아이씨
7. 26=나우테크=10. 11=케이씨아이
7. 26=태웅=10. 11=젠네트웍스
7. 26=새로닉스=10. 11=세림테크
7. 26=케이디컴=10. 11=반도체엔지니어링
7. 26=현대기술투자=10. 11=볼빅
7. 26=평화정공=10. 11=금화피에스시
7. 26=삼현철강=10. 11=디지탈퍼스트
7. 26=신한기계=10. 11=쌈지